부천시가 먼지없는 깨끗한 도시를 위해 시내 주요 간선도로 77㎞ 구간 ‘재비산 먼지’를 측정해 적절한 청소를 할 수 있도록 한국환경공단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재비산 먼지’는 도로 위에 쌓여 있던 먼지가 달리는 차량의 타이어에 묻어 다시 공기 중으로 퍼지는 먼지를 말한다.

4일 시 환경정책과에 따르면 한국환경공단에 주요 간선도로변 현황 및 자료를 제공하고, 한국환경공단은 측정차량을 이용해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2회씩 ‘재비산 먼지’를 측정한 자료를 시에 SMS 및 인터넷, 스마트폰으로 제공해 먼지가 많은 간선도로에 대해서는 진공노면 청소차와 살수차를 투입하여 청소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시와 한국환경공단은 이를 위해 지난달 27일 측정차량 운영에 협력키로 하고 시청앞 광장에서 한국환경공단 측정차량 시연회를 열었다.<사진>

시 환경정책과 대기환경팀 관계자는 “재비산 먼자 측정을 통해 부천시내 주요 간선도로의 먼지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