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는 지난달 28일 도당동 소재 ‘부천시 장애인직업재활시설’(관장 김예숙)에서 ‘찾아가는 문화공연’의 일환으로 원미챔버오케스트라의 공연을 개최했다.

부천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은 근로의욕과 작업능력은 있으나 이동 및 접근성으로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근로의 기회를 제공하는 곳으로, 40여명의 장애인 근로자와 직원 15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날 원미챔버오케스트라는 장애인 근로자들에게 귀에 익숙한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OST ‘시간을 거슬러’를 비롯해 ‘미녀와 야수’, ‘아리랑’, ‘도라지’ 등을 들려주며 정미희 지휘자가 연주 중간에 바이올린과 비올라 등 악기 설명과 연주곡을 설명했으며, 청각 장애인들을 위해 수화를 하도록 배려했다.

특히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클래식으로 재편곡해서 연주할 때는 근로자이 나와서 춤을 추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김예숙 관장은 “멋진 공연을 직접 찾아와서 펼치도록 해준 원미구에 감사드린다”며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직원들도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해 멋진 무대를 선보이는 날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원미구의 찾아가는 문화공연은 구청 문화공보팀(☎032-625-5021)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