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청렴도시 부천’ 구현을 위해 ‘청렴 으뜸상’ 시상과 ‘청렴 마일리지제도’ 등 7가지 청렴시책을 추진한다.

7일 시 감사관실에 따르면 청렴도 향상을 위해 지난해 청렴도 평가에서 나타난 취약분야 개선을 위해 ▲청탁등록시스템 운영 강화 ▲인사 고충방 운영 ▲청렴으뜸상 제정 시상 ▲청렴마일리지 인센티브 지급 ▲부패공직자 하향 전보 등 인사운영 패널티 적용 ▲인사청탁 관련 설문 강화 ▲각종 포상내역 공개 등을 추진한다.

또 예산집행 부문의 청렴지수 개선을 위해 ▲업무추진비 공개 확대 ▲운영비 및 여비 집행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부당 업무 지시 근절을 위해 ▲징계기준의 처벌 강화 ▲부당 업무 지시 금지 특별교육 및 설문 강화 등도 추진한다.

또한 모든 공직자의 청렴활동을 마일리지화해 긍정적인 청렴활동과 청렴교육 참석, 국민권익위원회의 제도개선 과제 이행 및 행동강령 위반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기타 청렴도 증진 활동에 대해 가점을 주는 한편, 부정과 비리, 음주운전 등에 따른 징계 및 기본 청렴교육 4시간을 미이수할 경우에는 감점을 부여한다.

이와 관련, 부정과 비리와 관련한 징계 및 청렴 개선 활동과 관련해서는 해당부서의 팀장과 부서장도 연계해 가점 및 감점을 통해 간부공무원의 책임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청렴활동 우수자 4명을 선정해 오는 9월과 12월에 ‘청렴 으뜸상’을 시상하고, 청렴마일리지 우수자 20여명에게도 성과상여금 A등급 이상을 부여하고, 청렴마일리지 기본점수 이하자 20여명에게는 별도의 페널티를 적용하는 한편, 연말에 청렴활동 부서별 평가를 시행해 시상하기로 했다.

시는 이같은 청렴시책 추진과 더불어 현재 청렴도 평가의 취약분야 개선을 위해 인·허가 업무 담당부서를 위주로 민원인에게 청렴하고 공정한 업무를 추진하겠다는 ‘청렴 서약서’를 배부하고, 민원인의 이의신청 및 민원에 대한 궁금증 해소를 위해 ‘민원 안내문’ 배부, 친절도 여부를 묻는 ‘회신용 우편엽서제’를 시행하고, 시 홈페이지를 통한 ‘청렴부천 클린 신고’ 활성화, 신고 포상금 1억원 확대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윤주영 부천시 감사관은 “부천시 공직자 다수의 많은 노력으로 외부평가의 개선 및 청렴에 대한 인식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진정한 청렴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아직 모자라는 부분도 있다”며 “일시적 구호나 전시행정에 그치지 않고 보다 실질적인 청렴시책 추진을 통해 행정의 수요자인 시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시 공직자 관련 청렴업무와 관련한 사항은 시 감사관 공직윤리팀(☎032-625-2182) 또는 트위터(@bc_auditㆍ바로 가기 클릭)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부천시 청렴도는 민선5기 김만수 시장 취임 이후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에서 매년 1등급씩 상승해 지난해에는 종합 청렴도에서 국 73개 기초치단체 가운데 12위로 Ⅱ등급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외부청렴도 평가에서는 전국 4위를 기록했다.

김만수 시장은 지난 설명절을 앞두고 모든 공직자에게 발송한 ‘청렴 서한문’을 통해 “올해는 청렴도 평가에서 반드시 Ⅰ등급 최우수 기관을 실현하자”고 강조하면서 공직사회의 청렴업무를 최우선 업무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