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는 지난 21일 구청 상황실에서 원도심 활력증진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10대 역점사업의 추진 실적과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강성모 구청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원도심 활력증진사업은 가급적 상반기 중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부득이한 경우 10월 이전까지는 모든 사업이 준공될 수 있도록 가능한 행정력을 총동원해 추진할 것”을 주문하고 “사업 추진기간 중 주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구는 원도심 활력증진 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수시로 로드체킹 등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분기별 평가보고회도 개최해 부진한 사업에 대해서는 대응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노점상과 노상적치물 정비에 힘을 쏟기로 한 가운데, 지금까지 역곡역 등 주요도로변을 중심으로 415건의 노점 및 적치물을 정비했고, 송내역 남부광장의 무대설치와 노점판매대 위치 조정, 대형 화분 재배치 등 2차 환경개선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는 소사종합시장(구 대보시장) 주변 환경정비 사업은 지역주민과 상인 등 70% 이상의 동의를 얻어 주․정차금지구역 지정과 노상적치물 정비, 노상주차장 설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또 경로당 23곳에 대한 낡은 에어컨과 TV 등을 새로 교체하는 한편, 경로당 별로 장수 텃밭가꾸기 사업대상지 104 곳을 선정, 4월중 상추, 고추 등을 심을 계획이다.

공원 조성과 리모델링 사업은 송내동 594의 5번지에 쌈지공원 조성 등 13개 사업에 대한 주민 의견수렴과 주민설명회를 마치고 서해안로 녹지대 조성 등 7개 사업에 대한 공사 발주에 들어갔다.

불법 광고물을 없애기 위해 부착 방지 도료 설치 700곳에 대한 실태조사를 끝내고 공사 착공을 준비하고 있으며, 3월부터는 광고물 시민 수거 보상제를 본격 시행하고 있다.

또 겨울철 잦은 강설과 한파로 지반이 내려앉거나 아스팔트에 구멍이 생겨 위험해진 경인로 등 주요 도로 26곳에 대한 긴급 도로 복구를 실시한데 이어, 동남로 등 12곳의 이면도로를 중점정비 대상지로 정해 설계를 끝내고 공사업체에 대한 계약 심사를 거쳐 4월중 착공해 6월말 준공할 예정이다.

교통시설물 정비 및 주차장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범박홈타운 3단지 등 3곳 256m에 보행자 안전을 위한 안전펜스 등을 설치했으며, 소사사거리부터 시흥시계 구간의 소사로 중앙분리대 설치공사는 5월 중순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경인로 363 철로 옆 임시주차장 조성은 사전 설명회 및 설계를 마치고 이달말 착공해 5월초 준공할 계획이다.

소사초등학교 담장 정비 등 통학로 안전 확보 사업과 동네체육시설 정비사업도 상반기 중 공사 완료를 목표로 추진한다.

각 동주민센터에서도 원도심 활력 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소사본동과 심곡본동은 청사 옥상에 텃밭을 만들어 독거노인 세대와 자매결연을 통해 함께 상추, 고추, 토마토 등을 재배하기로 하는 등 동주민센터 별로 길거리 갤러리 조성, 도롱뇽이 살아있는 마을 만들기, 기다림이 즐거운 쉼터 조성 등 15개 테마가 있는 아름다운 마을만들기사업을 선정,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