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2012년 회계연도 지방세 체납액 분야에서 경기도내 31개 시ㆍ군 가운데 징수율 2위를 달성, 체납액 정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5일 시 세정과에 따르면 체납액 해소를 위해 부동산 압류자에 대한 밀착 징수활동으로 104억원, 고질 상습 체납자에 대한 재산 공매를 통해 16억원, 체납차량 5천91대의 번호판 영치활동을 통해 18억원 등을 각각 징수했다.

또 3천만원 이상 고액ㆍ상습 체납자 262명의 명단을 공개하고, 고질체납자 260명에 대해서는 관허사업 제한 등 강력한 행정 제제도 추진했다.

이같은 체납액 해소를 위한 다양한 징수시책을 편 결과, 514억원에 달했던 이월체납액을 361억원으로 줄이는 성과를 거둬 도세 체납액 징수율 2위를 차지해 6천100만원의 징수활동비를 확보했다.

김만수 시장은 “세수 확보를 위한 노력들이 이번 체납정리 우수기관 선정으로 이어져 기쁘다”며 “앞으로 대다수의 성실한 납세자를 보호하고 자주재원 확충과 성실ㆍ납세 풍토 조성을 위해 다양한 징수시책을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시 세정과는 올해 체납액 정리 목표액을 184억원으로 삼고 적극적인 체납정리에 나서기로 했다. 고질 상습 체납자에 대한 경매 및 공매 추진과 상ㆍ하반기 체납액 일제정리기간 운영과 고액 체납자에 대한 지속적인 행정제제를 추진하고, 징수대책 보고회를 개최해 지방세 체납액을 최대한 낮추도록 하는 등 강도 높은 징수대책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또 조세범 처벌법을 적용해 납세의무자가 체납 처분 집행을 받지 않기 위해 재산을 숨기고 신고하거나, 거짓 계약 등이 적발되면 검찰에 고발하고, 체납차량은 상시 번호판 영치와 금융연합회를 통한 전국 은행계좌 조회와 신용정보등록 조치 등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체납징수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032)625-2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