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는 지난 13일 오후 2시부터 부천역 북부광장 부근 ‘부천상상거리’에서 올해 첫 ‘청소년 어울마당’ 행사가 열렸다. 계남중학교 2학년 윤숙현 양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청소년 어울마당에서는 톡톡 튀는 이름을 가진 9개 동아리팀이 공연을 펼쳤다.

멤버들의 앞글자를 딴 ‘PYBS’(부인중), 빈둥빈둥 게으르지만 다양한 장르의 곡을 소화할 수 있다는 의미의 ‘레이즈’(연합팀), 니들 엄지손가락을 들어 임마라는 뜻의 ‘니 엄마’(송내고), 노래를 듣고 중독됐으면 좋겠다는 의미의 ‘중독’(부천정보고 졸업생), 무엇이든지 꼭대기에 서보자는 의미의 ‘APEX’(송내고), 니․엄․마(송내고), 무대에서 모든 것을 잊고 놀자는 ‘알츠하이머’(부천동중), 피스톨즈(부천정보고) 등 밴드팀과 ‘Corny’(소명여고), 영감을 주는 사람이란 의미의 ‘Inspiration’(부천동중) 댄스팀 등 총 9개팀이 공연을 펼쳤다.

이날 공연장을 찾이 청소년들을 격려한 우의제 원미구청장은 “음향장비 설치가 늦어져 걱정했는데, 직원을 돕는 청소년들과 후배팀의 악기를 챙겨주고 코치해 주는 선배팀을 보니 흐뭇했다”고 말했다.

청소년 어울마당은 지난해 3월부터 청소년들에게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작돼 7번의 행사를 안중근공원(원미구 중동)에서 열었으며, 올해부터는 부천상상거리로 장소를 옮겨 이날 첫 번째 행사로 행사 진행도 청소년이 처음으로 진행하도록 했다.

9번째 청소년 어울마당 행사는 중간고사가 끝난 5월 둘째주에 펼쳐질 예정이다. 청소년 어울마당 참여 등에 관한 문의는 원미구청 행정지원과(☎032-625-5023, 트위터 @bcwonmi_support)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