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는 원도심 활력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1동(洞) 1문화공연’을 개최하기로 하고 끼와 재능을 있는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1동(洞) 1문화공연’의 첫 번째 행사는 지난주 일요일(26일) 부천역 북부광장 ‘상상거리’ 열린무대에서는 심곡2동 원미노인복지관 어르신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펼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날 공연에서는 사물놀이, 라인댄스, 소새울 색소폰동호회 연주, 깔깔깔 가요봉사단, 난타 공연, 평양예술단까지 다양한 공연을 선보여 나들이 나온 시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구는 그동안 대규모 문화행사가 중·상동 신도시를 중심으로 개최돼 원도심 주민은 상대적으로 문화적 소외감을 느껴온 탓이 원도심 지역의 문화소외 현상을 해소하고 지역별 문화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소규모 공연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오는 5월7일에는 심곡1동 문화공연이 부천대성병원과 함께 보리수공원에서 펼쳐지고, 5월25일에는 소사동 문화공연이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순수한 마을공연이 숲속 팔각정자에서 열릴 예정이다. 같은날 오후엔 춘의동 문화공연이 원미산 진달래동산에서 청소년 둘레길 탐방 이후 청소년들과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원미구의 이같은 ‘1동(洞) 1문화공연’은 지역별 특성을 살리면서 지역주민과 함께 펼치는 소박한 저예산 문화공연이라는 점에서 ‘문화도시, 부천’이 시승격 40주년을 맞은 올해부터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자리잡은 것으로 기대된다. ‘1동(洞) 1문화공연’에 관한 문의는 구 문화공보팀(☎032-625-5021)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