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 옥길동 ‘역곡천’이 올 가을에는 코스모스와 해바라기가 흐드러지게 핀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역곡천은 부천시 하천 가운데 유일하게 안양천(목감천)으로 흘러 한강으로 유입되는 길이 1.42㎞, 폭 25~30ｍ의 하천이다.

부천시 소사구 역곡3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전준배)는 지난달 27일 자생단체 회원, 어린이집 아동, 지역주민 등 1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역곡3교에서 역곡7교에 이르는 약 1.4km 구간의 역곡천 뚝방길에 해바라기 씨 10㎏과 코스모스 씨 30㎏을 뿌렸다.

특히 이날 해바라기와 코스모스 씨앗을 뿌린 것은 소사구의 9개 동(洞) 가운데 지역축제가 유일하게 없는 역곡3동에서 오는 10월 ‘물길 따라 걷는 에코 힐링“(가칭)」이란 주제로 역곡천 축제를 개최하기 위한 준비작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올 가을에 열릴 예정인 역곡천 축제는 ‘역곡천 가꾸기’, ‘우리 동네 건강지키기’, ‘역곡천 알기’ 등 꽃씨 뿌리기, 자전거 타기, 사생대회, 보물지도 그리기 대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역곡3동 주민센터는 역곡천 축제를 성공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5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둘째주와 넷째주 토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역곡천 주변 ‘건강 걷기와 꽃길 가꾸기’를 실시하기로 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1365자원봉사 포털사이트(www.1365.go.krㆍ바로 가기 클릭)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기타 문의는 역곡3동 주민센터(동장 이강윤ㆍ☎032-625-674, 트위터 @yk3dongㆍ바로 가기 클릭)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