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올 하반기 인사 규모에 대해 승진 21명, 전보 50여명 등 70여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승진인사 요인은 공로연수 및 명예퇴직 등에 따라 7월 및 10월 두차례 인사에서 17명 정도가 승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선 오는 7월1일자 인사는 5급(사무관) 1명(김철 고강1동장)의 공로연수로 인해 행정직 1명이 5급 요원(직대)으로 승진하고, 6급 팀장(주사)은 7명(행정 3명, 녹지 1명, 보건 2명, 운전 1명), 7급(주사보)은 6명, 8급은 3명이 승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7월1일자 인사에서는 지난 4.1인사에서 승진한 종석목 원미보건소장(4급)과 5급으로 승진한 황병연 중2동장·이만우 녹지과장·정해분 원미보건소 보건관리과장이 교육 수료에 따른 승진 임용된다.

시는 7월1일자 인사는 승진인사 요인이 적은 만큼 업무능력을 토대로 승진 발탁하고, 안정적인 조직운영을 위해 전보인사 규모를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반면에 오는 10월1일자 인사는 지난해 6.30 인사에서 원미구청장과 소사구청징으로 각각 발탁된 우의제·강성모 구청장(1955년생)의 명예퇴직에 따른 후속 인사와 장기 근무자에 대한 순환 전보 및 부서장 추천제, 자기혁신단 운영과 기능직의 일반직 전환에 따른 정원 증가 요인 등으로 비교적 큰 폭의 인사이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의제·강성모 구청장은 7월1일자 인사를 전후로 적절한 시점에서 명예퇴직에 따른 입장 표명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부천시 공직사회는 7월1일자 인사 이후에는 10월1일자 인사를 둘러싸고 시본청 국장 가운데 특히 1956년생 국장 5명이 구청장 2자리를 놓고 발탁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지만, 어느 정도는 예측 가능한 발탁인사가 예고되고 있다.
구청장 발탁에 따른 후속 승진인사 요인이 생겨나면서 4급(서기관), 5급(사무관), 6급 팀장(주사) 등 승진 경쟁이 오히려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부천시의 10월1일자 인사 이후에는 내년 1월1일자에도 명예퇴직과 공로연수에 따른 승진 및 전보인사가 기다리는 등 3개월 단위 인사가 당분간 꾸준히 이어지면서 인사적체의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점에서 잦은 인사로 인한 안정된 조직운영이 무엇보다 필요한 만큼 전보인사는 가급적 최소화 하는 선에서 이루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