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 지난해 살림살이의 씀씀이에 대한 결산검사가 지난 3일부터 시작돼 오는 22일까지 실시된다.

부천시의 2012녀 회계연도 결산검사는 부천시의회 김관수 의원 등 5명의 결산검사위원들이 맡았으며, 결산검사는 예산 집행상의 문제점을 파악해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 내년도 예산 심사시 낭비 요인을 미리 막기 위한 참고자료로 활용되먀 해마다 실시하는 것이다.

결산검사 위원들은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공기업 포함)의 세입·세출예산 결산 및 채권·채무, 기금, 공유재산, 물품 등 회계 전반에 걸쳐 예산이 목적대로 사용됐는지를 검사하게 된다. 특히 올해 결산검사 위원들은 예산 및 재무 결산서를 검토하는 한편, 현장을 직접 방문해 예산 집행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원미구보건소, 12일에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을 방문해 사업추진에 따른 예산 집행의 적정성과 효과를 확인하고, 일선 담당자와 의견을 교환하는 등 현장 결산검사를 실시했으며, 지난 14일은 무릉도원 수목원을 방문해 결산자료를 검토하고, 수목원 현황 및 시민 이용실태를 확인하고 이용 시민 의견을 청취했다.

2012 회계연도 결산검사 대표위원을 맡은 김관수 시의원은 “서류 검토만으로 예산이 올바로 사용됐는지를 확인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현장 결산검사를 통해 정확한 예산 사용 점검과 개선 방안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의 지난해 예산은 1조5천69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9.8%가 늘어났으며, 부천시민 1인당 부채는 전년도 18만원에서 15만원으로 16.7% 감소했으며, 지방세 수입은 3천244억원으로 5.8% 증가했다.

시의 공유재산은 총 6조8천331억으로 이 가운데 96.7%가 토지와 건물이다. 지난해 예산은 사회복지분야에 26.1%, 교통분야에 11.4%, 문화·관광분야에 5.5%, 일반공공·행정분야에 4.4% 등의 비율로 각각 사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