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가 주말을 이용해 관내 청소년들에게 스트레스를 풀고 숨은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기 위해 열고 있는 ‘청소년 어울마당’ 행사에 필요한 운영비를 지원하는 단체가 생겨 청소년 어울마당 행사가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진행돼 청소년 문화 인프라 구축에도 기영할 것으로 보인다.

후원단체는 원미구 관내 기업인 30명으로 구성된 ‘원미구 경영인협의회’(회장 원종경)로, 지난 24일 원미구와 후원 결연식을 맺고 청소년 어울마당 행사를 개최할 때마다 20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원미구 경영인협의회는 기업간 정보 공유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지난 2006년에 발족돼 매년 명절 때나다 어려운 이웃돕기 사업을 비롯해 다문화가정 지원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해오고 있다.

원종경 원미구경영인협의회장은 “관내 청소년들이 숨은 재능과 끼를 마음껏 펼치는 청소년 어울마당을 후원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후원 협약이 부천시 청소년 문화 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우의제 원미구청장은 “원미구 관내 많은 분들이 청소년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어 감사하다”며 “청소년 어울마당이 기성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소년 어울마당 사회를 맡고 있는 계남중학교 윤숙현 군은 “공연의 호응도를 높여 신나는 무대를 이끌어가기 위해 처음에는 부모님께 도움을 요청했었다”면서 “매월 후원금이 생겨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원미구는 후원금으로 청소년 어울마당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시원한 생수와 공연의 호응도를 높이기 위한 시상품 구입에 사용하기로 했다.

한편, 원미구의 청소년 어울마당은 지난해 3월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10회가 운영됐으며, 회를 거듭하면서 청소년 동아리팀의 참여가 늘어나 학교별 참여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오는 7월6일에는 도당동 ‘백만송이 장미원’ 야외무대에서 14개팀의 청소년 동아리팀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행사 참여 및 관련 문위는 원미구 문화공모팀(☎032-625-5021)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