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 심곡본1동에서는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법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보호를 받지 못한 저소득 주민들의 주거환경개선과 생일상 차려주기 등을 위해 ‘장판·도배·청소·나눔’의 줄임말인 ‘장·도·청·나’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지난 23일 3번째 수혜자로 정모(58) 씨의 집을 선정해 한우리봉사회와 함께 도배와 장판, 방충망 등을 교체하는 등 집수리를 실시했다.

특히 정씨는 후두암으로 5년째 투병하면서 생활형편이 어려워 치료를 받지 못하다가 최근 동주민센터의 사례관리자로 선정돼 부천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병세가 악화돼 얼마를 살더라도 본인 집에서 살고 싶다는 뜻을 밝혀 이번에 ‘장·도·청·나’ 사업을 통해 집수리를 실시하게 됐다.

이날 집수리 비용은 유공식 심곡본1동 주민자치위원장이 후원했고, 옥합요양원 도유정 원장이 이불과 요를 세탁해 전달했다.

또 심곡본1동 자유총연맹(위원장 유금희)에서는 한우리봉사회에 백미 20kg들이 2포대를 기탁했고, 주민자치위원회 복지분과위원회 김용임 위원장과 감양숙 간사는 집수리를 하는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떡과 음료수, 두유 1박스를 전달했다고 심곡본1동 주민센터(동장 김태산ㆍ☎032- 032-625-6608 또는 트위터 @bc_simgok1ㆍ바로 가기 클릭)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