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 송내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영규)는 주민센터 옥상에 조성한 ‘하늘 텃밭’에서 토종 ‘오리알태콩’으로 친환경 ‘행복 콩나물’ 재배사업을 벌이고 있다.

‘행복 콩나물’은 토기형 시루 12개에 염소를 제거한 수돗물을 어르신들이 하루에 4번씩 물을 주어 재배하고 있으며, 특히 ‘콩나물 콩’으로 불리우는 푸르스름한 빛깔의 토종 ‘오리알태콩’으로 길러 여느 콩나물과는 차별화를 시도했다.

오리알태 콩으로 기른 콩나물은 보통 콩나물보다 크기가 작지만 마디가 통통하며 잔뿌리가 적고 아삭아삭 씹는 맛이 뛰어나 동네에 소문이 자자하게 난 터여서 ‘행복 콩나물’를 찾는 주민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실제 ‘오리알태 콩’은 우리나라 토종 콩 가운데 콩나물용으로는 최고의 품질과 저장성을 갖고 있는품종으로 꼽히며, 일반 나물콩에 비해 생산성이 30%정도 높고 맛도 우수하다고 한다.

송내1동 ‘행복 콩나물’ 재배사업은 친환경으로 길러 주민들의 건강도 지키고, 판매한 수익금은 이웃돕기 기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송내1동 옥상 ‘하늘 텃밭’은 수확하는 각종 친환경 채소도 주민들에게 판매하고 있어 ‘행복 콩나물’과 더불어 아르신들의 구슬땀으로 재배하는 친환경 도시농업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토종 ‘오리알태콩’으로 활용한 콩나물 재배에 관한 문의는 송내1동 주민센터(동장 이순이ㆍ☎032-625-6761, 트위터 @bc_songnae1ㆍ바로 가기 클릭)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