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신·구도시 균형발전을 위해 원도심 활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도시균형발전 5개년 계획의 차질없는 사업 시행과 시민 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해 부시장을 팀장으로 국·소·단장이 팀원으로 참여하고 11명의 외부인력으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는 한편, 올해 431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한데 이어, 2014년 800억원, 2015년 이후 1200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2일 시 원도심지원과에 따르면 시는 도시균형발전 5개년 계획을 통해 물리적 기반시설이 노후화된 원도심(구도심)의 창조적 재생과 정비를 통해 그동안 소외됐던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시를 원도심 활력사업으로 6개 분야에 18대 과제를 선정해 주차장·공원 및 화장실·복합문화시설·민생 치안·방재 등 취약한 시설을 우선적으로 정비해 자생적 성장 기반 확충 및 지역 공동체 회복을 도모하는데 나서고 있다.

특히 원도심의 골목길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한지를 활용해 66곳에 2천250면 주차장을 설치하고, 6곳 640면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했다.

또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길 확보를 위해 213곳의 통행로 정비, 533곳 도로 정비, 144곳 공원시설 정비, 4곳 복합문화시설 확충, 45곳 공중화장실 정비, 17곳 하천정비 등 재해예방사업, 541곳 장애인 및 노약자 편의시설 정비를 비롯해 민생치안사업으로 1천697대 CCTV 설치, 2만173곳 가로 보안등 신설 및 보수 등을 실시했다.

그밖에도 맑은물 공급, 주택개량사업 지원, 하수관거 정비, 체육시설 확충 및 정비, 불량 간판 정비, 경로당 활성화 사업 등 2천280건의 원도심 활력사업을 시행하고, 원도심지역 소규모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 등을 추진했다.

도시균형발전 5개년 계획 추진 첫해인 올해는 원도심 활력사업을 위해 국·도비 431억원과 시비 1천88억원이 투입되며, 6월말 현재 45%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달 24일 원미구, 25일 소사구, 26일 오정구에서 ‘도시 균형발전 방안 및 마을 만들기’란 주제로 시민정책토론회를 개최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수렴해 원도심 활력증진을 위한 사업 및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