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부천시장은 지난 4일 원미구 역곡2동과 소사동에서 ‘1일 동장’으로 원도심 활력사업 현장을 들러보며 주민들과 만나 현장 대화를 갖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잡초가 무성한 곳에 29면의 주차장을 조성한 역곡2동 33의 2번지를 찾았고, 989년에 조성돼 지난달 리모델링을 통해 정자 2개와 다목적구장을 설치한 역곡동 22번지 은빛어린이공원을 찾아 정자에 쉬던 주민들에게 “내년에는 울타리와 화장실을 설치하고 산책길에서 걷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 시장은 가톨릭대학교에서 땅을 기부채납 받으면 역곡체육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인접 시유지에 코스모스와 해바라기를 심어 주민 쉼터를 꾸민 것은 농작물 경작과 쓰레기 무단 투기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신도시의 시유지를 매각한 돈으로 원도심의 땅을 매입해 역곡지구에 ‘원미가족공원’을 만드는 등 원도심에 많은 공원을 만들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도블럭을 교체하고 인도와 차도의 높이를 같게 해 걷기 편한 거리로 조성한 가톨릭대학교 주변 대학로 조성 현장을 찾은 김 시장은 “보행자를 위해 만든 인도가 주차장화 돼 안타깝다”며 “주차 방지를 위해 놓은 시설물이 통행에 방해가 될 우려도 있고, 상인들의 주차문제 요구도 있는 만큼 해결방안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김 시장은 7월1일부터 시행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과 관련, 봉투판매소도 둘러보고 동부아파트 음식물쓰레기통도 점검했다, 이 아파트 부녀회 김미애 회장이 “음식물쓰레기 봉투 구하기가 어려워 800세대인데 300세대만 구했는데, 여름이다 보니 작은 봉투가 필요한데 없다”고 하자, 김 시장은 “지금 해결책을 모색하고 긴급 대처중인 만큼 음식물쓰레기 봉투가 없는 시민은 7월10일까지 생활쓰레기 봉투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남원 진구금 선생이 1989년 기부해 만든 소사동 제1경로당을 찾은 김 시장은 “할아버지방과 할머니방으로 나누지 않은 경로당은 처음이고, 함께 사이좋게 지내시니 보기 좋다”며 “보건소 치매검사를 건강검진 받듯이 정기적으로 받아 조기 진단하면 완치가 가능한 만큼 꼭 치매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역곡2동은 주민센터 옆 건물을 매입해 내년에는 1층은 주차장으로, 2충과 3층은 주민자치프로그램 공간을 사용할 예정이며, 소사동 8~10통 지역은 경로당 부지를 찾아 매입을 추진중잉서 어르신들을 위한 쉼터가 하나 더 생긴다.

또한 소사동 17의 13번지 옹진수협 소사지점 2, 3층을 임대해 내년 상반기에 80여평에 열람실 30개를 갖춘 작은 도서관과 청소년 북카페를 오픈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