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지난 3일과 4일 이틀간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주민평가단 등 5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으로 열린 ‘2013년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공감행정분야에서 ‘시민정책토론회’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기초자치단체장의 공약 이행 등 민선 5기 3년의 시정운영을 평가하는 것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228개 가운데 107개 기초자치단체가 본선에 진출해 청렴, 일자리창출, 공감행정, 공약이행 등 4개 분야에 대한 우수사례 발표회가 진행됐으며, 부천시는 공감행정분야에서 수원시와 고양시와 함께 우수상을 수상했다.

부천시 시민정책토론회은 민선 5기부터 도입해 사안별 정책에 대해 입안단계에서부터 결정까지 이해당사자와 관련 분야 교수와 전문가, 시민, 도·시의원 등 각계각층의 토론 및 의견수렴을 통해 시의 정책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이번 수상은 부천시민들이 시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기에 받게 된 상”이라며 “시민의 목소리를 더 잘 들으라는 의미로 알고 시민의 뜻에 맞는 행정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민정책토론회는 지난 2011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33차례 열려 연인원 4천232명이 참여했다. 정책토론회에서 다룬 주요 주제로는 △부천시 자연친화 보육정책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방안 △노인복지 종합대책 △건강 100세 만성질환 관리 방안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 △학교교육 지원 정책 △외곽순환고속도로 하부공간 활용 방안 △지하철7호선 개통 후 발전 방안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