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구청장 한상능)는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폭염이 예상됨에 따라 경로당 안전사고 예방 등 폭염 대비 종합대책을 수립, 추진키로 했다.

구는 이에 따라 관내 92개 경로당과 7개동(洞) 주민센터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 운영하고, 경로당은 평일은 물론 주말과 휴일에도 ‘무더위 쉼터’로 개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모든 경로당에는 100% 에어컨 설치를 완료해 7~8월에는 10만원씩 냉방비를 지원한다.

구는 또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경로당을 방문해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기 가동상태를 점검하고 무더위에 대처하는 요령도 알려주었다.

구는 폭염주의보 발령시 사회복지과 전 직원을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무더위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경로당 등지를 대상으로 순찰활동을 실시하고, 홀몸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부천시 독거노인 지원센터의 ‘노인 돌보미’와 관내 독거노인 560가구와 결연을 맺어 돌보도록 하고고 있다.

독거 어르신 돌보기사업은 부천시 새마을부녀회에서 284가구, 주민자치센터 복지도우미가 240가구 등 1천100여명을 대상으로 주2~3회 개별 방문과 전화 안부 확인 등을 통해 위급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오정구 고강본동 미도아파트 경로당(회장 오창성)은 ‘무더위 쉼터’ 운영을 홍보하기 위해 마을 어르신들을 경로당으로 초청해 삼계탕을 대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