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일부 수정 업데이트>
부천시 교육정보센터 김용수 센터장(4급 지방서기관)이 5일 명예퇴직을 신청함에 따라 오는 10월 단행될 부천시 인사 규모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수 센터장의 명퇴 신청은 부천시 출연기관인 (재)부천문화재단 김혜준 대표이사의 임기가 오는 9월말로 만료됨에 따라 재단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지난달 25일 임기 3년의 대표이사 공개모집 공고를 내고 오는 8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고 있는 관계로 부천문화재단 대표이사에 지원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천시의 10월 인사는 우선 1955년생인 우의제 원미구청장과 강성모 소사구청장이 9월경 명퇴 신청을 할 것으로 예상돼 1956년생인 김용수 센터장의 명퇴 신청과 함께 4급(서기관) 자리가 3자리(행정 2명, 기술 1명)로 늘어나 고참 과장의 치열한 경쟁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5급(사무관) 고참 과장 2명 정도가 명퇴 행렬에 가세할 경우 5급 및 6급 승진 등 후속인사 폭은 좀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부천시의 10월 인사폭은 명퇴 시점인 오는 9월10일께 확정될 것으로 보이며, 추석(9월19일) 전에 인사예고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돌연 명퇴를 신청한 김용수 부천시 교육정보센터장이 공개모집중인 부천문화재단 대표이사에 발탁될 경우 부천시는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및 본부장 2자리와 부천문화재단 대표이사 1자리 등이 향후 인사 숨통을 트이게 하는데 일정 부분 기여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아울러 이번 김용수 센터장의 명퇴는 오는 10월 인사에서 시본청 국장 가운데 발탁될 구청장 2자리는 1956년생 국장 가운데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시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인사에서는 시본청 국장들간 구청장 발탁에 따른 치열한 경쟁 구도는 형성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국장 및 사무관 승진에 따른 물밑 경쟁은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