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오후 4시 제16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가 열리고 있는 부천시 원미구 상3동 소재 (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는 ‘전국 대도시 시장협의회’(회장 박승호 포항시장)의 올해 제3분기 정기회의가 열려 회의 개최후 김만수 부천시장의 안내로 축제 행사장을 둘러보면서 ‘만화도시 부천’을 자연스럽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

전국 대도시 시장협의회는 인구 50만명 이상인 부천시를 비롯해 수원시·성남시·안양시·안산시·용인시·청주시·천안시·전주시·창원시·포항시(이상 일반구가 설치된 시)·남양주시·화성시·김해시(이상 일반구가 설치되지 않은 시) 등 15개 기초자치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인구 50만명 이상 도시의 경우 광역자치단체인 시·도를 거치지 않고 중앙부처와 업무 협의를 하고 정부 예산도 직접 지원받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대도시 특별법 제정’을 비롯해 무인 교통단속 장비의 신속한 설치를 위해 설치 협의권자를 지방경찰청장에서 관할 서장으로 변경하고, 지적 재조사 관련 인력의 충원, 인구 50만 이상 도농복합도시의 농림축산식품 분야 예산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조정하는 등 8개 현안사항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한편, 한선재 부천시의회 의장은 이날 정기회의 직전 인사말을 통해 “부천을 방문해 주신 전국 대도시시장협의회 시장들을 90만 부천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지난 7월 성황리에 개최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현재 진행중인 부천국제만화축제, 11월 예정인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축제 등 부천 3대 국제행사에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 의장은 “지난 7월 포항 국제불빛축제때 부천시의회 방문단을 따뜻하게 환영해 주신 박승호 포항시장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부천시 등과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에 적극 협조해 주신 채인석 화성시장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풀뿌리 민주주의를 위해 전국 대도시 시장협의회와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