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밤 부천시 원미구 원미1동 골목길( 원미로 156번길)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영화를 상영하는 ‘우리 동네 골목길 작은 축제’가 열려 연일 폭염특보로 지친 주민 500여명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한여름밤의 더위를 잊게 했다.

이날 행사는 ‘정이 넘치는 원미동사람들의 거리 되살리기’ 추진위원회(위원장 김계난)가 마련한 것으로, 슈퍼스타 K5에 참가해 유명해진 김대성 씨가 이끄는 부천시 공무원 기타동아리 ‘소리타래’와 가톨릭대학교 우쿠렐라 동아리 ‘더 버스팅’ 공연에 이어, 색소폰 신동으로 알려진 여월중학교 최승현 군의 색소폰 연주와 깔깔봉사단의 마술과 노래, 음악을 전공한 전문가로 구성된 ‘코리아 뮤직’의 기악 앙상블 연주 등이 펼쳐졌다.

동네 골목길 작은 축제의 휘날레는 장나라와 유아인 주연의 영화 <하늘과 바다>를 감상하는 것으로 막을 내렸으며, 무더위에 지친 주민들에게 즐거운 주말밤을 선사했다고 부천시 원도심지원과 마을만들기팀(☎032-625-3791)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