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부천시장이 어제(28일) 오후 6시 인천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의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만화도시 부천’을 알리는 대표적 토종 만화캐릭터 ‘빼꼼’의 탈을 쓰고 마운드에 등장한 뒤 탈을 벗고 시구를 해 야구장을 찾은 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행사는 보건복지부 지정 국내 대표적 심장전문병원인 세종병원(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 소재ㆍwww.sejongh.co.krㆍ바로 가기 클릭)이 올해 부천시 시승격 4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하트 데이(Heart Day)’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하트 데이(Heart Day)’는 세종병원이 프로야구 SK와이번스의 홈구장인 인천 문학야구장에 ‘하트 존’을 설치해 SK선수들이 하트존으로 홈런을 칠 경우, 1개 홈런당 한차례씩 무료 수술을 시행하는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당초 7월12일 실시하기로 했으나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이날 열린 것이다.

김만수 시장이 ‘빼꼼’ 탈을 쓰고 등장한 것은 ‘빼곰’이 뽀로로 뽀통령에 이은 제2의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국내 대표적 만화진흥기관인 (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부천시 원미구 상3동 소재)에 입주업체에서 탄생한 만화캐릭터로 큰 인기를 끌면서, 현재 전 세계 50개국에 수출하는 한국만화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만화도시 부천’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짜낸 아이디어다.

이날 행사에서는 부천시립합창단의 애국가 제창과 김만수 시장의 시구, 부천시 원미구 리틀야구단 선수들이 SK 와이번스의 선발 출장 선수들과 함께 그라운드를 동행하는 ‘스타팅 라인업’ 이벤트와 선발 출장 선수들과 하이 파이브를 나누는 ‘위닝 로드타임’도 가졌다.

김만수 시장은 시구를 마친 뒤 “올해는 부천 탄생 100년, 시승격 40주년이 되는 해로, 그동안 부천시가 거대도시 사이에 낀 도시였다면 이젠 서울과 인천을 양 날개로 삼아 도약할 때”라며 “오늘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가진 시구(始球)가 부천시 발전의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고 부천시 홍보기획관실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