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부천시장은 지난 5일 원미구 중3동과 중4동, 상동에서 ‘1일 동장’으로 지역주민들과 현장 대화를 나누며 건의사항 등을 수렴했다.

김 시장은 중4동의 ‘별·산 올레길’과 상동의 ‘시와 꽃이 있는 거리’ 산책로를 찾은 자리에서는 “중동신도시가 생긴 지 20년이 돼 이제는 수선이 필요한 곳이 생기고 있다”며 “동네를 하나하나 고쳐가며 마을을 가꾸는데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3동 덕유마을과 중4동 금강마을, 한라마을 아파트단지 옹벽은 경기예술고등학교 등 학생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행복한 마을 만들기’란 주제로 스토리 있는 벽화로 재탄생 할 예정이다.

상동 석천공원은 리모델링을 농구장과 테니스장, 배드민턴장을 설치했고, 내년에는 리틀야구장과 운동장이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른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석천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김 시장은 상동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추석 경기가 어떤 지를 물었고, 한 상인이 “시장이 잘 되도록 노력중”이라고 하자 김 시장은 “상동시장도 부천시장도 잘 돼야 한다”고 건넸다. 상동시장에는 내년에 고객지원센터가 설치될 예정이다.

역곡1동 북부시장의 경우 고객지원센터에 도서관, 쉼터, 노래교실과 화장실 등이 설치돼 시장을 찾는 주민들로부터 호평받고 있어 상동시장도 고객지원센터 위치를 상인회와 협의중이다.

김 시장은 “전통시장에서 장사를 하고, 장을 보는데 만족하도록 돕겠다”면서 “9월부터 대형마트가 둘째주와 넷째주 일요일에 의무 휴업을 하므로, 전통시장으로 발길이 이어지도록 노력하고, 현대화된 시설과 물건이 싸고 정감 있고 재미있는 전통시장을 통해 한번 찾은 시민이 또 오도록 자립 가능한 전통시장을 만드는데 함께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