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차별화되고 매력적인 도시 이미지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주요 진입관문 개선공사 가운데 조경, 채널형 문자, 교각 패널, 채널 사인 설치 등 주요 공사를 마무리 했다.

16일 시 도시디지인과에 따르면 주요 진입관문 개선사업은 동서남북으로 연결된 부천IC, 중동IC, 경인로 서울시계, 작동터널, 고강본동 등 주요 도로변 5곳을 대상지로 선정, 사업비 21억원을 들여 지난해 12월 착공해 10개월간의 공사 끝에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시는 이번 주요 진입관문 경관 개선사업에 대해 “시의 통합적인 이미지 제고와 시계 인식 정보를 뚜렷하게 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시의 경관 특성에 맞게 간결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진입 경관을 형성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주변 환경을 지배하지 않으면서 타 도시와 차별화된 디자인 연출 전략으로 관문의 선형에서 추출한 기하학적 선형을 바탕으로 ‘문화특별시’에 걸맞은 차별화된 콘셉트로 진행했으며, 시 브랜드 이미지(BI)인 ‘판타시아 부천(Fantasia 부천)’에 절제된 빛과 원색을 지양해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이루는 야간 경관을 연출했다.

주요 진입관문인 경인고속도로 부천IC는 기존의 공업지역에 위치한 낙후된 관문 이미지 개선을 위해 소나무·천연잔디·관목류를 식재해 친환경 녹색공간 2곳을 조성해 회색 도시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도시의 첫 인상을 쾌적하고 산뜻하게 변모시켰다.

시 도시디자인과 도시경관팀은 “부천IC는 특히 2곳에 채널형 문자를 설치해 외부 방문자들에게 도시의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아름다운 도시이미지 제공을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IC는 도로 구조물의 시각적 중압감을 해소하고자 채널형 문자조형물 2곳, 교각 패널 6곳, 채널 사인 2곳을 설치해 도시 방문객에게 조형물과 어우러진 자연스러운 조명을 통해 격조 높은 도시의 이미지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인천과 서울을 이어주는 오정구 고강본동 서울시계는 넓은 도로폭과 교통섬을 활용한 관문 연출을 위해 채널형 문자 1곳과 녹지공간 1곳을 조성해 녹색경관 연결을 통해 개방감이 확보된 경관을 형성했으며, 작동터널에는 채널형 문자 2곳 설치해 터널의 중압감 및 차폐감을 완화해 부천시의 매력적인 첫 인상 만들기에 주력했다.

부천시는 이번 주요 진입관문 경관 개선사업을 통해 시의 랜드마크적인 기능과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