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설공단(이사장 김영국)은 부천권역 장애학생들의 직업 재활 및 현장실습 지원을 위해 지난해 7월 부천상록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밀도서관 1층 로비에서 운영하고 있는 ‘위드인 카페(With In cafe)’의 바리스타 실습생 김영은(20) 씨가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갤러리아에서 직영하는 커피전문점 ‘빈스앤베리즈(Beans&Berries)’ 바리스타 모집 공고에 지원해 채용됐다고 16일 밝혔다.

부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김영은 씨는 ‘빈스앤베리즈(Beans&Berries)’에 입사해 지난 8월26일부터 출근해 한달간 바리스타 수습과정을 거쳐 정직원으로 채용된다.

부천상록학교 전환센터에서 고교 1학년 때부터 바리스타 과정을 배웠고, 지난해부터 해밀도서관 ‘위드인 카페’에서 실습하면서 바리스타의 꿈을 이루게 된 김 씨는 “바리스타로 근무하게 된 지 얼마 안돼 업무가 힘들긴 하지만 선배에게 업무를 배우며 매우 즐겁게 근무하고 있다”며 “커피와 관련된 모든 것에 대해 깊이 있게 배우는 게 목표이며, 제과제빵 자격 등 부수적인 자격증도 취득해 훗날 커피전문점을 운영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해밀도서관(www.hmlib.or.krㆍ바로 가기 클릭)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전국 최초의 통합도서관으로, 장애학생 직업재활을 위해 운영하는 ‘위드인 카페’는 주3회(월·수·금요일 오전 11시~ 오후 2시30분)에 걸쳐 아메리카노 등 커피 7종 및 허브차 등을 판매하며 부천권역 장애인들에게 바리스타 기술을 익혀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032)612-2950. *‘해밀’은 ‘비온 뒤 맑게 갠 하늘’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