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시승격 4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열고 있는 가운데(▷관련기사 클릭), 10월31일까지 시청과 3개 구청, 원미보건소, 복사골문화센터, 관내 주요 역 등 부천 전역에서 최초 및 최고의 ‘히트 행정’ 사례를 소개하는 순회 전시회를 연다.

시는 또 시민들은 대상으로 시청 홈페이지(www.bucheon.go.krㆍ바로 가기 클릭)나 순회 전시가 열리는 현장에서 최고의 행정사례를 뽑는 투표에 참여할 수 있으며, 건의사항도 포스트잇을 통해 전할 수 있다.

‘히트 행정’ 순회 전시회에서는 지난 2000년 전국 최초로 버스정류장에 도착할 버스의 예상 대기시간과 노선번호를 알려주는 버스 도착알림 전광판인 ‘버스정보시스템(BIS·Bus Information System)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것을 비롯해 1992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담배자판기 설치 금지조례 시행, 1999년 복식붇기 회계제도 도입 성공 사례 등이 소개된다.

그밖에도 부천지역의 우수한 예술인프라를 활용해 관내 학생들에게 ‘1인 1악기 익히기’와 엘리트 예술교육을 체험하는 ‘부천아트밸리’ 사업을 통해 관내 115개 학교(초등 62, 중학 32, 고교 19, 특수학교 2)에서 시행돼 지난해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으뜸행정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국내 대표적 만화진흥기관인 (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을 중심으로 매년 열리는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및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PISAF)과 한국만화박물관을 통해 대한민국 만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만화가의 70%가 부천에 연고를 두고 활동하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치며 ‘만화도시’로 발돋음한 내용도 소개된다.

또한 시민들이 직접 만들고 관리하는 부천둘레길, 부천의 모든 유치원과 초·중학교에 실시하는 친환경 무상급식,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 상동신도시의 인공하천 시민의 강, 국토공원화 사업 등도 ‘히트 행정’ 사례로 꼽히고 있다.

김만수 시장은 “부천시의 지난 40년 동안 시민을 위한 많은 노력들의 이같은 결실의 맺었다”면서 “앞으로 부천이 더욱 살기 좋고 자랑스러운 곳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최초로 선보인 버스정보시스템(BIS)은 당시 부천시에 접수된 교통관련 민원의 45%가 불규칙한 배차시간, 도중 회차, 노선 변경 등버스 이용에 관한 시민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설치했으며, 이후 2003년부터 전국으로 확산됐다.

1992년에는 담배자판기 설치 금지 조례를 시행해 청소년의 흡연 예방에 기여했고, 1999년에는 부천시의 재정을 선진국의 재정개혁 모델에 맞춰 보다 투명한 회계관리를 하도록 복식부기 회계제도를 전국 최초로 도입해 자산과 자본의 변동 증감 상황을 대변과 차변으로 구분해 이중 기록 계산이 되도록 해 자동으로 자기점검이 가능한 장부기입방식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2003년 재정개혁 우수도시로 선정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우수 사례로 발표됐고, 2008년 국가 재정을 복식부기로 바꾸는데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