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관내 학교에서 시행중인 문화예술 특화교육인 ‘부천아트밸리’ 사업에 이어, 내년부터는 건강 증진을 위한 수영교실 등 ‘헬스밸리’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김만수 시장은 지난 2일 매주 수요일 오후 4시부터에 운영하고 있는 ‘열린 시장실’에 참가한 창영초등학교 학부모와 요식업협회 회원 등 50여명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아트밸리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발표력이 향상됐을 뿐 아니라 마음의 치유 효과가 있었다고 들었다”면서 “앞으로 수영교실 등 ‘헬스밸리’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시 참여소통과 현장대화팀(☎032-625-2345)은 전했다.

창영초교 학부모 유명희 씨가 “부천시가 아트밸리사업을 지원해 지난 6월 67명의 관악부를 창단했는데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매일 열심히 연습한 결과 얼마 전 있었던 아이들의 공연이 너무나 감동적이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하자 김 시장은 이같이 화답했다고 한다.

김 시장은 또 “부천시에는 전국 최초인 것이 몇개 있다”며 ▲서울시 다산 콜센터가 벤치마킹한 365민원콜센터 ▲버스 도착시각과 위치 등을 안내하는 버스정보시스템(BIS) ▲시민들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는 ‘포스트 잇’ 행정 ▲반도체를 처음 시작한 기업이 있는 도시(현 페어차일드반도체코리아가 있는 도당동 공장에서 삼성전자가 반도체사업을 처음으로 시작했고, 1998년 12월 페어차일드에 매각) ▲청계천의 모델이 된 상동신도시 ‘시민의 강’ 등을 소개했다.

이어, 집무실에 있는 ‘빼꼼’과 ‘프랭키와 친구들’ 등 만화 캐릭터를 소개하며 “만화라는 문화산업을 기반으로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고, 부천역 북부광장 조성계획과 송내역 북부광장 환승센터, 내년에 착공하는 심곡 복개천 복원사업 등 부천의 미래 비전을 설명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