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첫 주말(5일) 오후 2시부터 중앙공원 앞 차없는 거리에서 열린 95개팀 2천7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8회 시민 어울림 한마당’ 행사가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김만수 시장, 한선재 시의회 의장, 설훈·김상희·김경협 국회의원의 축사에 이어 시민어울림한마당추진위원회 김정환 추진위원장의 개막선언으로 행사의 막을 올렸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축사에서 “옛날에는 모든 사람이 한 목소리로 흐트러짐 없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어야 일이 잘된다고 했지만, 이제는 다사불란, 즉 다양한 사람들이 제 목소리를 내며 어울려야 한다”면서 “8회를 맞는 시민 어울림 한마당이 부천시민들이 다사불란하게 어울리는 자리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17사단 군악대를 앞세운 퍼레이드에서는 참가팀 별로 개성있는 의상과 소품을 준비해 1.5km구간을 행진했으며. 오후 4시부터 A·B·C조로 나눠 진행된 콘테스트에서는 팀별로 준비한 춤·노래·악기 연주·무슬 시범·콩트 등 다양한 장기자랑을 선보였다.

콘테스트가 끝난 뒤에는 참가 팀들이 한데 어우러져 동요 ‘빙빙 돌아라’를 개사한 ‘어울림송’과 ‘환타지아 부천’ 노래에 맞춰 40여분간 신나게 춤을 추는 시간을 가졌다.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상금 50만원)은 산새공원 라인댄스팀을 비롯한 6팀이 받았고, 우수상(상금 30만원)은 경기예고 영화과 뮤지컬갈라팀 등 12팀이, 장려상(상금 20만원)은 특공무술 정심무예관 등 18팀이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