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부천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는 부천역에서 부천대학교로 향하는 길은 부천시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이지만 그동안 제대로 정비가 이루어지지 못해 늘 복잡한 인상을 심어주었던 이곳을 활력이 넘치는 ‘대학로’로 조성해 새롭게 탈바꿈시키기로 했다.

부천대학교 주변 810m구간의 십자 형태의 거리(동서로 신흥로 56번길의 심곡소방서에서 부천로 39번길의 부천로까지 350m의 구간과 남북으로 장말로 352번길에서 부일로 449번길까지의 남북간 460m의 구간)에 대해 기존 보도는 확장하고 보도가 없는 곳은 새로 보도 신설하고 곳곳에 나무를 심고 벤치 등을 실치하기로 했다.

특히 차량 통행을 일방통행으로 변경하고, 한전과 협조해 전깃줄과 통신선이 설치된 전봇대를 없애고 지하에 묻는 지중화 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부천대학교 주변 대학로 조성공사는 총사업비 26억원을 들여 내년 5월 완공될 예정이며, 시공은 ㈜대정골프엔지니어링에서 맡는다.

부천시는 지난 16일 부천대학교 정문 앞에서 김만수 시장, 한선재 시의회 의장, 김경협 국회의원, 한방교 부천대총장, 김문호·안효식·김은화 시의원, 자치단체원 및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로 조성공사 착공식을 가졌다.

김만수 시장은 “부천대와 인근 상인과 주민 등 많은 분들의 노력과 도움에 힘입어 공사를 시작하게 됐다”며 “이곳을 걷기 좋은 거리, 정취가 있는 명품거리가 되도록 조성해 앞으로 부천역 북부광장의 문화 커뮤니티광장으로 개선, 심곡복개천 복원 등이 이루어지면 심곡동이 부천을 대표하는 얼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