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부천 탄생 100년, 시 승격 40주년을 기념해 ‘복사골 부천’의 옛 모습과 오늘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 순회 사진전 ‘백년 전(前)의 미래’가 시민들의 호평속에 열리고 있다.

지난달 25일 부천시청 1층 로비를 시작으로 경인전철(1호선) 부천역에 이어, 현재 지하철 7호선 신중동역 지하 승강장에서 오는 24일까지 열리고 있으며, 25일부터 11월4일까지는 지하철 7호선 상동역에서 열린다.

시에 따르면 지난 15일까지 시청 로비와 부천역에서 열린 사진전 관람 인원은 1만3천여명으로,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부천역에는 하루 평균 1천여명이 부천의 옛 모습과 오늘의 모습을 보고 갔다.

이번 사진전에는 부천의 옛 모습을 담은 ▲자연풍광 ▲거리 모습 ▲생활상 ▲산업현장 ▲기타 역사 기록물 등과 함께 만화·영화·음악을 중심으로 ‘문화도시’로 성장한 오늘의 부천을 감상할 수 있는 사진 15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한편, ‘부천(富川)’이란 지명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14년으로 올해로 100년이 됐고, 1973년 7월1일 부천군 소사읍이 부천시로 승격된 지 40주년을 맞이했으며, 당시 인구 6만5천여명에서 지금은 90만명에 달할 정도로 비약적인 성장을 했고, 인구 10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