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는 최근 독버섯처럼 늘어나고 있는 교통 및 보행에 방해되는 현수막, 입간판, 풍선 에어라이트 등 불법 현수막과 전단지 등 불법광고물을 오는 25일까지 불법광고물 일제정비에 나선다. 특히 청소년에게 쉽게 노출되는 음란·퇴폐적인 유해 전단지를 중점 정비하기로 했다.

구는 이에 따라 불법광고물은 현장에서 즉시 정비하고, 제거가 어려운 광고물은 자진 철거 및 강제철거 조치를 하는 한편, 고질적인 사업주에 대해서는 과태료 및 이행강제금 부과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취하기로 했다.

구는 이에 앞서 지난 5월 성주로 등 5곳의 간선도로변 전신주와 통신주, 가로등주 등 461곳에 2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불법광고물 부착방지용 도료를 설치했으며, 고질적인 불법광고물 부착행위 12건에 대해서는 94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구 건축과 광고물정비팀은 “상반기 광고물 수거 보상금제 예산이 소진돼 불법광고물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집중단속을 펼쳐 도시민관을 저해하는 불법광고물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032)625-6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