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 수돗물이 공중보건·안전성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미국 국제위생재단(NSF·National Sanitation Foundation International)으로부터 안전성이 입증됐다.

31일 부천시 정수과 먹는물검사팀에 따르면 지난 3월과 10월 수도꼭지 수돗물과 페트병 물(복사골 맑은물)에 대한 수질검사를 NSF에 의뢰한 결과, 미국 FDA(미국식품의약국)의 ‘먹는 물’ 수질기준 191개 항목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번에 NSF에 의뢰한 수돗물 샘플은 지난 2월 부천시 수돗물 평가위원이 입회한 가운데 부천 부흥중학교 급수대에서 채수했으며, 페트병 물은 올 하반기에 신설된 페트병물 생산시설에서 생산된 것이다.

미국 NSF는 WHO(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수질검사 협력기관으로, 물·식품·공기 등 다양한 분야의 안전 관련 규격을 제정하고, 제품 검사와 병물시험 인증기관으로 공중보건과 안전성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갖고 있다.

한편, 부천시는 올 하반기에 페트병 물 생산시설을 신설하고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신감과 음용률을 높이기 위해 세련되고 손으로 잡기 쉬운 디자인으로 개선했으며, 용기 또한 다양화시켜 각종 시민행사에 무상 공급하는 등 수돗물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