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글로벌 콤펙트(UN Global Compact)’는 유엔(UN)과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유엔이 추진하고 있는 지속균형발전에 기업들의 동참을 장려하고 국제사회윤리와 국제환경을 개선하고자 발의한 유엔 산하 전문기구이다.
코피 아난 전 사무총장이 1999년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 경제포럼에서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사회 윤리와 국제 환경 개선을 위해 유엔기구들과 기업들이 협조해 새롭게 발의해 이듬해인 2000년 7월 뉴욕 UN본부에서 세계의 비즈니스 리더, 기업, UN기구, 노동 시민단체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설돼 지속적으로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2006년 11월 이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중점 추진 의제로 부각되고 있다.
현재 마이크로소포트, BT 등 세계 135여개국 8천여개 기업이 가입돼 있으며, 우리나라는 8월 현재 SK이노베이션, 한국타이어, SK텔레콤, 포스코,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252개 기업이 가입해 인권, 노동기준, 환경, 반부패 등 4대 분야 10대 원칙의 준수를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기도내 공기업으로는 성남시 시설관리공단이 지난 6월 최초로 가입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부천시설공단은 이번 ‘유엔 글로벌 콤펙트(UN Global Compact)’ 가입 승인을 계기로 4대 분야 10대 원칙에 기반을 둔 중장기 전략 및 기업활동을 추진하며 매년 이행실적을 제공하는 등 공단의 다양한 활동을 국제사회에 공개하게 된다.
김영국 이사장은 “글로벌 시대에 기업의 사회적 책무가 중요시되는 시점인 만큼, 부천시설공단이 사회와 지속적인 균형 발전을 통해 국제사회에 모범이 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 글로벌 콤펙트(United NationsGlobal Compact)’ 4대 분야 10대 원칙은 다음과 같다.
▲인권(원칙1 기업은 국제적으로 공표된 인권의 보호를 지지하고 존중한다. 원칙2 기업은 인권 학대에 연루되지 않을 것을 확실히 한다)
▲노동기준(원칙3 기업은 실질적인 결사의 자유 및 집단 교섭권을 인정한다. 원칙4 기업은 모든 형태의 강제 노동을 철폐한다. 원칙5 기업은 아동 노동을 효과적으로 철폐한다. 원칙6 기업은 고용과 직업에 관한 차별을 철폐한다)
▲환경(원칙7 기업은 환경문제에 대한 사전주의적인 접근법을 지지한다. 원칙8 기업은 더 큰 환경 의무를 장려하는 조치를 수행한다. 원칙9 기업은 환경 친화적인 기술의 개발과 확산을 촉진한다)
▲반부패(원칙10 기업은 금품 강요 및 뇌물 수수 등 모든 형태의 부패에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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