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11일 오후 어린이집 연합회, 보육정보센터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도 보육사업 주요계획과 예산 현황을 설명하는 간담회를 갖고 관내 보육사업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내년도 보육환경개선을 위한 중점 추진사항 등을 설명했다.

시 가족여성과는 이날 내년도 보육관련 주요 사업으로 ▲보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중1동 국공립어린이집 신축과 육아 종합지원센터 건립 ▲범박휴먼시아의 아이러브맘 카페의 심곡본동과 고강본동으로 확대 운영 ▲민간․·가정어린이집 보육환경개선을 위한 어린이 급식담당 취사부 인건비 지원 ▲보육시설 환경개선사업 격년제 실시 ▲자연친화 교육을 위한 성주산 아이숲터, 여월농업공원, 무릉도원 수목원 등 생태체험 장소 제공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만수 시장은 감담회에서 “보육 예산이 충분하지는 않지만 품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정책을 분야별로 개발하겠다”면서 “시범적으로 대장동 자원순환센터에 재활용 교육장과 기후변화 체험관, 식품안전 체험관, 선인장 식물원 등을 마련해 어린이 현장 교육공간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시 어린이집 연합회 이영희 회장은 “부천시가 재정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아이들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보육 교직원 처우 개선에 노력하고 있는 만큼 어린이집도 신뢰받는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가 끝난 뒤에는 보육 관련 관계자들은 보육환경개선의 적극적인 실천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보육환경 조성에 공동의 노력을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