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 오정동 내촌고가 입구 삼거리 교치로 주변에 이달 말까지 인도가 설치돼 주민들의 통행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시 참여소통과 현장대화팀에 따르면 김만수 시장은 지난 12일 내촌고가 입구 현장을 방문해 지역주민들에게 인도 설치를 추진사항을 알리고 현장을 점검했다.

김 시장은 앞서 지난 9월26일 ‘1일 동장’으로 오정동 내촌고가 입구 삼거리를 방문한 자리에서 주민들로부터 교차로 주변에 인도가 없어 위험한 만큼 인도 설치가 필요하다는 건의를 받고 인도 설치를 검토하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다. 시는 이곳의 차로 폭을 조정해 인도를 설치하기로 했고, 11월말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김 시장은 “오정경찰서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다”면서 “오정구 건설과를 중심으로 되도록 빨리 인도를 설치하도록 하겠다”고 주민들에게 전했다.

오정경찰서 김명찬 경사는 “인도가 없는 구간에 인도를 확보하려면 최소 1.5m의 폭이 나와야 하기 때문에 중앙선 위치와 차로 폭을 조정해 공간을 확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서는 내촌고가로 가는 쪽의 인도가 매우 좁아 두 사람이 함께 걷기 어렵고, 전신주와 가로등이 따로 따로 서 있어서 더욱 불편하다는 추가 건의도 있었고, 김 시장은 “가로등과 전신주를 합치는 통합 지주가 보급된 만큼 그런 형태로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 시장은 또 내촌고가 방향으로 우회전하는 차량이 모서리에 있는 건물에 가려 건널목을 건너는 시민을 보기 어려워 위험하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도 오정경찰서 담당 경찰관에게 “우회전 차량을 위한 신호를 추가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만수 시장은 이날 도로가 주변 논보다 낮아서 비가 오면 다니기 불편하다는 민원이 들어온 대장동 경로당 앞 농로길을 찾아 담당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지난 1일 보수를 완료한 사항을 주민들에게 알려 주었으며, 대장동 432번지 여월2교를 찾아 파손된 다리 시설물 보강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여월천 생태하천 조성사업과 함께 다리를 새로 놓을 예정인 만큼 시급한 시설물 보강과 차량통행 제한 조치토록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