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는 일찍 찾아온 동절기에 대비해 관내 공원의 시설물 및 수목 보호를 위한 월동준비를 끝마쳤다.

22일 구 공원녹지과에 따르면 110곳을 대상으로 화장실 47곳, 분수대 27곳을 비롯해 음수대 등 물 이용시설의 동파 방지를 위해 계량기 보온덮개를 설치하고 난방기를 가동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수목 보호를 위해 투나·둘리 광장공원, 구지공원 등지에 올해 식재한 수종 중 추위에 약한 배롱나무, 야생화 등에 볏짚을 이용한 월동 거적을 설치해 동해(冬害)로부터 보호하도록 했다.

구 공원녹지과는 “올해는 한파가 일찍 온다는 기상 예보에 따라 월동준비를 서둘렀다”며 “공원 화장실 등의 동파 방지를 위해 겨울 혹한기간 야간에는 공원 화장실을 폐쇄하는 등 내년에 시설물을 가동하는데 문제가 없도록 하고, 특히 올해 심은 나무가 건강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수목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032)625-5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