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건전재정 운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실시한 2013년 계약심사제도 운영평가에서도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시는 앞서 안전행정부로부터 지방예산 효율화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계약심사제도는 공공기관에서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의 사업 발주전(前) 원가계산의 적정성을 검토해 예산 낭비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해당 목적물의 품질 향상에도 기여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이번 평가는 자체 심사실적, 심사 전담조직 구성 여부 등과 우수사례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부천시는 2억원 이상 공사, 7천만원 이상 용역, 2천만원 이상 물품구매 등을 대상으로 2013년도에 71여건 179억원을 심사해 16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자체 적산기준 마련, 기술직 공무원 대상 혁신교육, 계약심사 자체 점검 실시, 중앙기관 경연 발표 참가 등 계약심사제도의 질적 제고를 위한 노력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윤주영 감사관은 “앞으로도 각종 사업 발주에 앞서 사업부서가 작성한 원가계산에 대해 현장 확인, 자체 적산기준 적용, 창의적 공법 도입 등 심층적인 원가분석으로 예산 절감은 물론 민간사업자의 이해도와 만족도를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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