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일 오전 9시 시청 어울마당에서 500여 명의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시무식을 갖고 갑오년(甲午年) 새해 각오를 다지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김만수 시장은 시무식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탄생 100년, 시승격 40주년을 맞은 부천은 청렴 1등급을 달성했고, 대통령상 2개를 비롯해 96개의 상을 받는 등 행정 제반 분야에서 돋보이는 성과를 이루었다”며 “부천은 연륜 있는 도시답게 '성숙'이라는 개념의 패러다임으로 균형 잡힌 인프라 구축과 비전 달성을 위해 나아가야 하며, 앞으로 5년, 10년은 우리 부천에 있어 대단히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올해는 미래 부천이 나아가야 할 기틀을 다지는 중요한 원년으로, 경쟁력 있는 문화·경제 프로그램을 유치해 경제 활성화 부흥을 일으키고, 자연과 녹색지대의 축이 잘 어우러지는 문화특별시 부천의 기반을 잘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올해 △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고 △자연과 녹색으로 어우러진 생활속의 환경 조성 △생활이 편리한 안전제일의 도시 구축 △생활 속에서 쉽게 문화 향유가 가능한 문화특별시 부천 완성 △감성으로 충만하고, 학력 신장을 이룰 수 있도록 교육지원 강화 △복지 사각지대 해소 △도시 균형발전, 도시 인프라구축에 역량 집중 등의 시책을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소동파의 적벽부에 나오는 ‘날개가 돋아 신선이 돼 하늘에 오른다’는 의미의 ‘우화등선(羽化登仙)’을 언급하며 “부천의 힘과 역량을 결집해서 전국 최고의 문화특별시로 위상 확보를 위한 비상을 하려 한다”며 “초원을 달리는 청말(靑馬)의 기상으로 문화특별시 부천 완성을 위한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