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부천시장과 3개 구청장ㆍ국ㆍ소ㆍ단장, 산하 기관장 등 간부공무원 30여명은 새해 첫 주말인 4일 오전 작동산 인근 부천둘레길 1코스 ‘향토유적 숲길’을 걸으며 새해 각오를 다졌다.
,
김 시장 등은 까치울 전원마을 1단지를 출발해 수렁고개 고갯마루에서 산에 오른 시민들과 간식을 함께하며 인사를 나누었으며, 이어 민들에게 수돗물을 공급하는 까치울정수장을 둘러보고 현장 점검을 했다.

또한 까치울정수장에서 보이는 광명~ 서울 민자고속도로 부천 통과구간 중 동부천IC 설치 예정지를 직접 보며 관계자에게 자세한 진행상황을 들었다.

특히 동부천IC가 설치될 경우 까치울정수장 바로 옆을 지나는 관계로 식수원 오염이 우려되고, 부천식물원 주변 작동산 녹지의 많은 부분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고강IC를 확장하고 그곳에 연결하는 도로를 보강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으며, 동부천IC 구간은 전면 지하화를 요청하고 있다.

김 시장은 “경인전철과 경인고속도로, 외곽순환고속도로가 부천의 남과 북, 서쪽을 막고 있는 상황에서, 동부천IC가 들어서면 부천시는 동서남북이 막힌 도시가 된다”며 “우리와 뜻을 같이 하고 있는 광명시, 서울 강서구와 긴밀히 협조하고 대책을 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 일행은 이어 부천식물원 앞을 지나 지금은 전면 백지화된 추모공원(화장장) 예정지를 거쳐 역곡 안동네까지 부천둘레길을 걸으며 간부공무원들과 민선 5기 마지막 시정 운영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김 시장은 “새해 첫 주말에 부천둘레길을 걸으며 시민을 만나 좋았고, 새로운 각오로 올해 시민이 걱정없이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발로 뛰며 현장 중심으로 시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