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미구 토론회에서는 부천시 원도심지원과 김종동 전문관과 담쟁이문화원 한효석 원장, 오정구 토론회에서는 도시연대 김은희 사무처장과 성곡동 주민자치위원회 박운규 부위원장, 소사구 토론회에서는 ㈜도시건축 소도 김성주 소장과 송내1동 주민자치위원회 김영규 위원장이 다른 지역의 마을만들기 사례와 제안 등을 발표했다.
또 참석한 시민들의 질문과 제안도 있었다. 심곡1동 이응호 씨는 “뉴타운 해제 이후 어떤 방식으로 정비를 진행할 것인지에 대한 원칙과 기준이 있는가”를 질문했고, 소사동 조성훈 씨는 “소사동은 침수도 자주 일어나고, 다른 지역보다 갖추어야할 것들이 많은데 이에 대한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심곡본1동 주민자치위원 김성모 씨는 “역곡역에서 송내역까지 10km를 건널목이나 신호등 없이 걸을 수 있다는 만큼 이곳을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들자”고 제안했고, 부천시 어린이집 연합회 권정선 씨는 “어린이집 앞 도로를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건의했다.

김만수 시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도시균형발전은 시민이 일상속에서 겪는 불편한 것을 작은 것부터 하나 하나 해결하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한다”며 “상대적으로 낙후된 구도심 주민들이 갖고 있는 불편, 불안요소가 무엇인지를 파악해 블록단위로 사업영역을 설정하고 마을만들기에 접목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도시균형발전을 이루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는 정체된 뉴타운 재개발사업의 대안으로 구도심(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10대 역점 정비사업’에 93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490곳의 인프라 확충 및 정비를 진행했으며, 주차난 해소를 위해 461면 주차장 확충면, 1천770곳 교통시설물 정비, 재해예방을 위한 5곳 소하천 정비 등을 추진했다.

또 통학로 안전 확보를 위해 96곳의 어린이 보호구역 정비,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8,.2km구간 도로 정비, 보행 안전을 위해 7곳의 인도 신설, 7곳의 노후된 공원 환경 개선 및 리모델링을 추진했으며, 악취 방지와 원활한 배수를 위해 28km구간 하수관 정비, 위생적인 화장실을 만들기 위해 17곳 공중화장실 정비, 맑은물 공급을 위해 15km구간 상수관거 개량사업, 시민 안전을 위해 317곳 가로·보안등 신설, 247곳의 경로당 환경개선 등을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