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부천시장은 지난 20일 오후 2시 원미구 심곡3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월13일까지 36개 동(洞)을 연두방문해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시정 설명 및 건의사항 등을 수렴한다.

김 시장은 20일 심곡동을 방문, 2층 회의실에서 주민 30여명을 만나 부천역 철도 방음벽 개선공사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부천역 북부광장 리모델링 추진사업을 설명했다.

주민들의 건의사항도 받았다. 빵집을 운영하는 한 주민은 “사회적기업을 통해 많은 사람을 돕고 싶은데 방법을 알려 달라”고 했고, 먹적골경로당 박기순 회장은 “경로당이 너무 낡아서 보수가 필요하고 경로당 신축을 해 달라”고 건의했으며, 요양원을 운영하는 주민은 “가끔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가 부천시에 입소를 하러 오는데 부천시는 다른 곳과 달리 타지 사람은 입소 허가를 잘 안해주는데 허가가 쉽도록 개선해 줄 것을”을 건의했다.

김 시장은 답변을 통해 “부천시가 사회적기업지원센터를 유한대학교와 운영중에 있는 만큼 연결이 되도록 해드리고, 먹적골경로당은 재원이 마련 되는대로 신축을 추진하고 그전에 필요한 수리를 실시하고, 타지역 기초생활수급자의 부천시내 시설에 입소는 담당과를 통해 상황를 정확히 파악한 후에서 개선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주민들에게 “지난해 40주년을 잘 기념하고 올해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부천시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전국기능경기대회를 비롯해 인천아시안게임 등 여러 행사를 통해 부천시 발전의 계기를 삼을 수 있도록 시민의 목소리를 열심히 듣고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심곡3동에 이어 심곡1동, 심곡2동을 차례로 방문한데 이어, 21일 오후 2시에는 원미2동과 소사동을 방문했다.

한편, 김만수 시장의 동별 연두방문은 오후 2시부터 50분 단위로 이루어진다.

22일은 원미1동, 춘의동, 도당동, 23일은 역곡1동과 역곡2동, 27일은 중1동, 중2동, 중3동, 28일은 약대동과 중4동을 차례로 방문한다.

설 연휴가 끝난 뒤 2월4일은 중동, 상동, 상1동, 5일은 상2동과 상3동, 6일은 송내2동, 심곡본1동, 심곡본동, 7일은 송내1동, 소사본동, 소사본3동, 10일은 범박동, 괴안동, 역곡3동, 11일은 원종1동과 원종2동, 12일은 조정동과 신흥동, 13일은 성곡동, 고강본동, 고강1동을 각각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