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최근 많은 눈이 내려 교통 두절 등으로 폭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 강릉시에 지난 12일 다목적 제설차량 2대 등 제설장비와 인력을 긴급 지원했다.

부천시의 자매도시 강릉시에 대한 제설장비와 인력 지원은 중앙재난대책본부에서 시·도간 응원 및 재난피해 최소화를 위한 공동 협력 협약서에 따른 것이다.

시 안전총괄과에 따르면 자녀의 졸업식에도 불구하고 제설작업 지원에 나선 한 직원은 “추운 날씨에 어렵고 힘든 제설작업이 예상되지만 강릉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강릉시 제설작업에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와 강릉시는 지난 2004년 자매결연을 맺은 뒤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해오고 있으며, 2006년 10월 강릉에 수해가 발생했을 때도 부천시 공무원들이 성금을 모아 농협상품권 938만여원 상당을 전달했고, 2011년 2월에는 폭설 피해 복구를 위한 장비를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