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는 일반음식점에서 손님에게 제공된 남은 음식물을 재사용하는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해 적발시 영업 정지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실시하기로 했다.

구는 이에 따라 모범음식점, 150㎡ 이상 대형음식점, 역곡 남부역 임꺽정 문화의 거리 음식점 등에 대한 집중 계도 및 단속을 실시하는 한편, '남은 음식물 재사용 금지 안내문'을 제작해 2월말까지 일반음식점에 부착토록 했다.

또 3월중 모범음식점 영업주 위생교육을 통해 손님에게 제공된 남은 음식물을 잔반 폐기통에 직접 폐기처리하지 않고 주방으로 가져가는 업소는 음식물 재사용 행위로 인정해 모범음식점 지정을 취소한다는 방침을 통보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무원과 단체원 등을 중심으로 남은 음식물 재사용업소 이용 안하기 운동을 추진해 정보를 공유하고 남은 음식물 재사용 음식점 근절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구는 특히 3월과 4월을 ‘남은 음식물 재사용 특별 단속기간’으로 정하고 위반업소에 대해 1차 영업정지 15일, 2차 영업정지 2개월, 3차 영업정치 3개월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실시하고, 남은 음식물 재사용 행위자(종업원, 영업주)는 경찰서에 형사고발한다 방침이다.

김홍배 소사구청장은 “잔반을 다시 사용할 경우 식중독과 같은 식품안전의 문제와 기본적인 위생관념에서 위배되는 행위인 만큼 철저한 계도와 단속을 통해 근절해 나갈 방침”이라며 “주민들도 잔반이 재사용 되는지 항상 감시자가 돼 음식점에서의 잔반 재사용이 근절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