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올해 인천 아시안게임 보조경기장 운영과 전국 기능경기대회를 개최함에 따라 ‘문화도시 부천’을 알리기 위해 시목(市木)인 ‘복숭아나무’ 심기를 통해 대대적인 도시녹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조경수에 적합한 ‘꽃복숭아’ 수종을 식재하기로 했으며, 올해부터 2016년까지 3개년 계획으로 총 1만주를 심을 계획이다.

시는 이에 따라 3월에는 복숭아나무 전문가를 초빙해 세미나를 개최해 복숭아나무의 생리와 관리방법 등 기술분야 전반을 습득해 생육환경 개선 및 원활한 활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리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시의 복숭아나무 심기는 식목행사와 내나무 갖기 행사시 복숭아나무 심기 운동을 전개하고 각 구청별 나무 나눠주기 때에도 복숭아나무 묘목을 배부하고, 주요 도로변 녹지대 및 부천 시계지역에 복숭아나무를 심어 복숭아를 테마로 하는 가로 화단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한, 신규 아파트단지 조성 및 주택 신축 건립시에도 복숭아나무 식재를 유도하고 공동주택 수종 갱신시에도 복숭아나무 식재를 권장해 민간분야에서도 복숭아심기 운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 녹지과는 “올해부터 시목(市木)인 복숭아나무를 활용한 도시녹화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옛 복숭아 마을의 정취를 되살려 애향심 고취와 부천시를 대내외적으로 홍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 2009년에 시목(市木)인 복숭아나무를 백목합으로 변경을 추진하다가 없었던 일로 접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