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부천시장이 올해 36개 동(洞) 연두방문을 통해 1천142명을 만나 공영주차장 확보 요청, 지역축제 지원 건의, 공동주택 예산 지원, 경로당 시설 개선 및 증축, 학교 주변 환경정비와 안전대책 마련 등 234건의 건의사항을 들었으며, 관련부서의 검토와 준비를 거쳐 시정에 최대한 반영하기로 했다.

28일 시 참여소통과 현장대화팀에 따르면 김만수 시장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3일까지 36개 동(洞별 연두방문에서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234건의 건의사항을 들었으며, “동 연두방문에서 다양한 분야와 계층의 시민을 만날 수 있었고, 지역 정치인들과 함께 건의사항을 들으며 해결방안을 고민할 수 있는 자리가 됐고, 건의받은 234건의 의견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건의사항 건수는 지난해 272건, 2012년 377건에 비해서는 줄어든 것으로, 김만수 시장이 지난해 ‘1일 동장’으로 시민을 직접 만나 수렴한 건의사항을 처리한데 따른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234건의 건의사항 가운데 28%인 66건이 도로·교통 관련 불편사항 해결 요청으로 가장 많은 건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편적 복지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늘어나고, 뉴타운 해제 후속대책 요청, 공원 확대의 목소리도 늘어나 보건·복지분야 건의사항이 38건으로 지난해(26건)에 비해 38% 증가했고, 공원·녹지분야도 32건으로 지난해(19건)에 비해 68%가 증가했다.

반면에 문화·체육분야는 18건으로 작년(29건)에 비해 55% 감소했고, 교육분야는 7건으로 작년(11건)에 비해 37% 감소했으며, 방범용 폐쇄회로(CC)TV분야는 5건으로 작년(12건)보다 42%가 감소했다.

시는 교육분야 지원 예산의 대폭 증액과 부천미래학교 및 아트밸리 운영, 전수조사를 통한 CCTV 설치를 추진해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