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동(洞)주민센터의 다양한 용도와 사용자 요구를 종합 검토해 쾌적한 환경조성과 도시 정체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주민센터 디자인 매뉴얼’을 발간했다..

10일 시 도시디자인과에 따르면 ‘주민센터 디자인 매뉴얼’은 동주민센터는 시민들의 민원업무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는 공간인 만큼 접근이 용이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신축 또는 리모델링 계획이 있는 주민센터를 대상으로 노후경관 개선을 통해 대민서비스 디자인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주민센터 디자인 매뉴얼’은 주민센터 내·외부 사인의 복잡한 정보표기 및 기준을 정하고, 민원실 내부는 차분한 색상과 나무 소재를 적용해 부드러운 이미지 전달, 건축 외부 입면에는 만화 이미지를 적용하는 방법 등을 제안해 ‘문화도시 부천’의 정체성을 담고 있다.

시 도시디자인과는 “이번 매뉴얼을 통해 동주민센터의 신축·증축, 재생 등에 적극 활용한 뒤 실태 및 적용사례 등을 분석해 시민에 대한 최상의 배려를 실천하는 명품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는 2011년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 가이드라인’ 개발을 시작으로 ‘공사 환경시설물 디자인 매뉴얼’, ‘환경위생차량 디자인 매뉴얼’, ‘옹벽·방음벽 디자인 매뉴얼’을 개발해 도시디자인 개선에 앞장 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