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 원종1동 먼마루 도당우물제 추진위원회(위원장 김테현)는 3월31일 원종동 도당우물터에서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00년 전통의 ‘먼마루 도당우물대동제’를 개최했다.

먼마루 도당우물대동제는 300여년 전 원종동 안동네에 밀양 손씨, 안동 김씨, 의령 남씨, 인동 장씨, 평산 신씨, 경주 최씨 등 여러 가문 100여 가구가 정착해 도당우물을 마을 공용으로 사용하면서 마을 주민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제례의식으로, 매년 음력 3월1일과 7월1일에 개최해 오고 있다.

김태현 위원장의 제주 3배로 시작해 마을주민의 안녕과 염원을 기원하는 축문 낭독과 참석 인사 및 지역원로 제배 등 제례의식에 이어,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마을주민과 나누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어린이집 원생 30여명이 마을공동 제례의식을 지켜봤다.

한상능 오정구청장은 “조상들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킨다는 자긍심과 소명의식을 갖고 ‘먼마루 도당우물대동제’가 맥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축원했다고 원종1동 주민센터.(동장 김영암ㆍ☎032-625-7621)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