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송내약 북부광장의 환승센터 건립 공사로 인해 오는 28일부터 내년 5월까지 1년간 노선버스를 12개로 축소·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시 교통시설과에 따르면 송내역은 하루 평균 11만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특히 출근시간인 오전 8시부터 9시까지는 대략 1만여명의 시민이 이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부족한 정류장 환승 용량으로 광장 앞 사거리까지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늘어서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는데다. 역 광장 주변에는 방치된 자전거와 노점상으로 시민들의 보행권을 침해해 송내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송내역 북부광장의 이같은 상습적인 교통혼잡 해소와 광장 주변을 쾌적하게 정비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교텅환승센터 건립 사업을 추진, 오는 2015년 5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간다.

특히 오는 5월부터는 송내역 건축물의 일부를 철거하고 북부광장에 교량 구조물을 설치하기 위해 광장 축소가 불가피함에 따라 그동안 송내역 북부광장을 경유해 운행하던 31개 노선 버스 가운데 12개 노선 버스만 경유하고, 나머지 19개 노선 버스는 부일로와 송내대로에 마련된 임시 승강장을 경유하게 된다.

시는 공사 기간 중 대중교통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송내역 북부광장에 위치한 기존 택시 승강장은 현재 부일로와 송내대로로 이전해 지난 14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시 교통시설과는 “송내역 북부광장 환승센터가 건립되면 원활한 교통 운행은 물론이고 안전한 보행권 확보와 쾌적한 광장 기능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먀 “공사 기간 중 발생하는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송내역 북부광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양해와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