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부천시장이 안전점검차 GS파워 부천열병합발전소를 방문,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부천시교통정보센터 내 CCTV 관제센터 모습.

또한 재난이나 사고 발생시 긴급 조치 시간인 ‘골든 타임(Golden Time: 사고의 확산을 막거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초기 대응 가능 시간)’을 놓치지 않도록 신속한 재난상황 보고체계를 갖추고, 시민 안전과 초기 재난 대응을 위한 ‘재난 현장 통합지휘소(CP)’를 마련해 재난이 예상되거나 유사시에 사전에 지정된 재난 현장 책임자가 현장CP에 전진 배치돼 현장을 맡도록 할 계획이다.

여성 안심정책도 추진해 자정부터 오전 1시에 귀가하는 여성이 요청하면 순찰차가 동행하는 ‘여성 밤길 귀가서비스’를 확대하고, 홀로 거주 여성이 위급 상황시 NFC(근거리 무선 통신) 스티커에 스마트폰을 접촉하면 경찰에 신고되는 SS-POL 대상자를 기존의 1천명에서 2천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부천원미·소사·오정경찰서와 함께 관내 3천400여대의 모든 택시에 차량번호, 위치를 알려주는 NFC 스티커를 부착해 승객이 스마트폰을 대면 보호자에게 택시 정보가 전송되는 ‘택시 안심 귀가 서비스’도 올해 안에 구축 완료하기로 했다.

아울러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 할 수 있는 보행 안전 지도사업인 ‘워킹 스쿨버스 사업’도 현재 20개교에서 내년부터 43개교로 확대하고, 미아 방지를 위해 관내 유아 및 아동 2천명에게 목걸이형 위치 추적 단말기를 개발·보급하고 부모가 스마트폰으로 아이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추기로 했다.

이와 함께 치안, 재난, 교통, 사고 등 안전 관련 분야별로 사고 다발지역이나 위험지역을 정리하는 ‘생활안전 지도’를 제작한다. 안전행정부위 예산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러 오는 12월 대국민 공개될 예정이다.

다중 이용시설(한국만화박물관) 안전점검 회의.

시는 민선6기 출범과 함께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유지·관리를 전담하는 ‘365안전센터’를 부시장 직속부서로 신설해 6개팀 29명이 근무하고, 특히 재난 전문 인력이 배치돼 부천시 안전 마스터플랜을 만들고, 상시 시설물에 대한 기동 점검체제를 유지하도록 했다.

365안전센터에서는 그밖에도 △실제 적용이 가능한 행동매뉴얼 정비 △재난사고 유형별 대응 시스템 구축 △유관기관 및 다중 밀집시설 안전담당관과 상시 협력체계 구축 △시민과 공무원 등 안전교육 정례화 △재난 유형별 가상사례 중심 실전 대응훈련 등의 업무도 맡는다.

시는 시민의 안전 체감도를 높이고 시민 참여를 증대시키기 위해 자율방범단, 자율방재단, 녹색어머니회 등 방범 및 안전 관련 3개 단체를 지원하는 통합조례를 제정하기로 했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달 14일 ‘안전도시 구축을 위한 부천시·원미경찰서 협약 선포식’을 갖고 365일 안전한 부천을 만들기 위한 공동 협력하기로 하고 ‘다목적 기동순찰대’ 시범 운영, 홀로 거주 여성 원터치 신고시스템인 ‘SS-POL’ 운영 등 16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시가 추진하는 여러 안전정책이 안전의 만병통치약이 될 수는 없다”며 “‘안전·안심·안정’된 부천을 만들기 위해선 시민과 유관기관 모두의 유기적 협력이 필요한 만큼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