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2일 오전 시청 5층 만남실에서 학교급식 수산물 공동구매 공급업체로 선정된 4개 공급사와 기관별 상호 협력을 통해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 우수 수산물 공급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만수 부천시장, 유선만 부천교육지원청 교육장, 부천시 초등학교 교장협의회 대표를 맡고 있는 최경식 심곡초등학교 교장, 부천시 중학교 교장협의회 대표를 맡고 있는 정익균 중흥중학교 교장과 4개 수산물 공동구매 공급업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만수 부천시장은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무상급식을 넘어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친환경급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시와 교육지원청, 수산물 공급업체 모두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질 좋은 식재료를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천시 학교급식 수산물 공동구매 공급업체로 협약을 맺은 업체는 경인북부수협, ㈜동원홈푸드, 수협중앙회 인천가공물류센터, 해정수산㈜ 등이다. 이들 업체는 9월부터 2015년 2월말까지 우수 수산물을 공급하게 된다.

이날 협약식의 주요 내용은 ▲학교급식 수산물의 안정적 공급 ▲안전성 확보 ▲행정 지원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 3월부터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친환경급식을 위해 친환경급식지원센터(센터장 최순영)을 중심으로 교육지원청 담당팀장, 학부모 대표, 영양(교)사 대표 등으로 구성된 수산물 공동구매 테스크포스(TF)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실태조사 후 결정된 수산물 21개 어종 63개의 공동구매 품목과 품질관리 기준, 업체 선정 기준 등에 근거해 공동구매 참가 신청 업체들을 상대로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진행했고, 공급업체로 선정된 4개 업체에 대한 설명회를 지난 7월10일 시청 어울마당에서 35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