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청 직원들이 방송제작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직원들로 구성된 ‘방송 동아리’를 만들어 지난 25일 오전 8시25분부터 부천시청과 원미·소사·오정구청, 36개 동(洞)주민센터에 자신들이 제작한 프로그램으로 ‘행복한 하루 활기찬 아침방송’을 시작했다.

첫 방송은 잔잔한 기타 연주곡과 함께 DJ(김민주 주무관)이 동료의 생일을 축하하는 사연과 함께 시의 주요 정책과 정보를 알려주었다.

첫 방송의 DJ를 맡은 김민주 주무관은 “학창시절 방송반 활동을 한 적이 있어 그때 느낀 즐거움을 다시 느끼고 싶고, 새로운 일상의 도전이 될 것 같아 지원했다”며 “직원들이 방송을 듣고 하루를 행복하게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행복한 하루 활기찬 아침방송’은 매주 월, 수, 금요일 오전 8시 35분부터 15분간 진행된다.

방송 제작은 부천시 방송동아리가 맡이 직접 음악을 선곡하고 멘트를 작성하며 DJ까지 맡아서 진행한다. 직원들의 사연과 신청은 시청 홈페이지 내부게시판에 ‘음악 사연 신청방’을 만들어 접수받고 있다. 시스템의 문제로 생방송이 어려워 사전에 녹음한 내용을 틀어준다.

부천시 홍보실 오시명 팀장은 “아침방송은 내부 직원들과의 정보 공유와 소통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아침방송 활동이 시의 건강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